코로나 양성 확진 후 절차는? 생활치료센터 이송 과정

 

 

안녕하세요, 캐서린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거라 어색하기도 한데요, 많은 분들이 코로나 확진 후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시더라고요. 사실 저도 그랬습니다. @_@ 그래서 오늘은 확진 후 생활치료센터까지 가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해요.

혹시 저 같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일단, 저는 다행히도(?) 또다른 누군가에게 전파시키지 않고, 자가격리 중에 확진을 받았기 때문에 코로나 증상이 어떻게 변해서 음성에서 미결정을 거처 양성까지 진행되었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확인해보시면 될 듯합니다.

 

 

 

 

 

2021.05.22 - [건강과Beauty] - 코로나 자가격리 동안 코로나 증상 변화 +코로나 미결정 후 양성까지 (2탄)

코로나 자가격리 동안 코로나 증상 변화 +코로나 미결정 후 양성까지 (2탄)

 

 

 

 

 

AM 8:21, 보건소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02-XXXX-XXXX What? 올 것이 왔구나. 왜냐면 이 이른 아침에 광고 전화 일리 없고, 회사 전화일리 없습니다. 마포구 보건소 전화였어요.

 

 

 

"안녕하세요, 마포구 보건소입니다. OOO님 맞으신가요?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네.. 그랬군요. 알겠습니다." 담담하게 대답했습니다. 그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으므로 어느 정도 양성임을 직감했기 때문이었죠. "오늘 유선번호로 전화가 자주 올거에요. 전화 잘 받아주시고요, 시키는 대로 해주시면 됩니다." 

 

 

 

이후 전화를 5~6번 받은 것 같아요. (1)역학조사를 위한 이전 동선 확인 → (2)접촉자 확인 → (3)카드 사용 내역 확인을 위한 카드 번호 조사 → (4)어느 지역으로 이송될지 안내 → (5)보건소 응급차 도착 시각 안내 → (6)우리 집 방역 안내

 

 

결론은 안내 및 지시 사항에 따라서 행동해주시면 됩니다. 알아서 전화가 오기 때문에 당황하시거나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저는 1인가구이기 때문에 무척 간소화된 절차로 가이드에 따랐지만 식구가 있는 분들은 몇가지 절차가 더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병원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보건소라는 존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K-의료복지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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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 코로나 확진(양성) 결과를 받으면 이후에는 어떻게 되나요? 
  보건소에서 바로 전화가 옵니다. 5~6통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정말 순차적으로 딱딱 맞춰서 조사와 안내를 해줘요. 전화만 잘 받고 지시사항대로만 따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의료복지 수준 정말 대단해 (짝짝)
  
  
• 코로나 확진 후 어디로 이송되나요? 
  생활치료센터라는 곳으로 가는데 저는 서울역 임시선별소(중구)에서 받아서 그런지 중구 생활치료센터인 베이튼 호텔로 이송됐습니다. 어디로 이송되는지는 랜덤인 것 같아요. 저처럼 호텔로 이송되는 케이스도 있고 교외지역 기업연수원으로 이송될 수도 있습니다. 
  
  
• 생활치료센터로 가기 전에 짐은 어떻게 꾸려야 하나요?
  저의 경우 PC, 핸드폰, 속옷, 퇴소할 때 입을 옷, 슬리퍼, 머리빗, 수건 정도를 챙겼습니다. 소독을 할 수 있는 것은 가져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은 버리고 오셔야 해요. 

 

 

 

 

 

• 생활치료센터라는 곳은 모두 1인실인가요?
  아닙니다. 저는 1인실을 썼지만, 다른 곳으로 가신 분들은 2인실, 3인실까지도 있더라고요. 생활해보면 장단점이 있습니다. 1인실을 쓰면 최소 10일동안 혼자 외롭게 있어야 하지만 짝꿍이 있는 분은 말벗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반면 1인실을 쓰게 되면 씻는 것, 자는 것, TV 보는 것 모두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외로움과 편함의 trade-off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  코로나 치료센터까지 어떻게 이동하나요?
  집 앞까지 저를 데리러 응급차가 옵니다. 저의 경우 오후1시 반에서 2시에 오시다고 안내받았는데 실제로 딱 그 시간에 오셨어요. 물론 방역복 입으신 분들이 운전하고 오시기 때문에 누가 봐도 코로나 걸린 사람이란 걸 알아차림 당할 수 있습니다..
  
  
• 저희 집 방역은 누가 해주나요?
  저도 걱정하던 포인트였는데 제가 떠나면 보건소에서 바로 저희 집 구석구석 방역까지 해주시더라고요. 생활 쓰레기도 다 치워주셨습니다. 민감한 부분이라서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돌아와보니 코로나 바이러스용 소독제도 놓고 가셨더라고요. (보건소 센스쟁이)

 

 

 

 

 

 

 

잠시만 안녕.. 종근당

혹시 추가로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