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접질렀을 때 발목 삐었을 때 발목 염좌 발목 아플 때 부었을 때 통증이 있다면 - 응급처치 방법까지

안녕하세요, 캐서린입니다. 요즘은 제 유일한 낙이 산책이기 때문에 걷고 또 걷는 중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기어코 일을 냈네요 ㅜㅜ 발목이 원래 좋지 않았는데 경사로에서 발을 헛디뎌서 발목을 크게 삐끗했지 뭐에요. 아시죠? 다치는 곳은 항상 잘 다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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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젊은 층에서 발목을 다치는 빈도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것 같아요, 더이상 나이드시고 뼈가 튼튼하지 못한 분들의 문제는 아니라는거죠! 특히 여성분들은 높은 하이힐을 신으실 때 발목 삐끗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오늘은 발목 건강에 대한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저와 같은 분들이 있을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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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과 단계

우리가 흔히 발목이 삐었다 내지는 접질렸다라고 말하는 것을 의료 용어로는 발목 염좌라고 부릅니다. 발목의 인대가 늘어나는 증상이죠. 제가 공부해보니 발목 염좌는 정도에 따라서 일반적으로 1~3단계로 구분되더라고요.

1단계 : 내부적인 파열만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보통 붓기나 통증은 1~2일 후면 가라 앉습니다.

2단계 : 발목 상태가 불안정하고 인대파열이 50%정도 발생한 경우로 통증이 심하게 있고 제대로 걷기 힘듭니다.

3단계 : 인대 파열이 75% 이상 발생했고 멍이나 붓기도 심하며, 정상적으로 걸을 수 없습니다. 심하면 인대가 파열되는 소리까지 들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2단계 수준으로 다친것 같아요. 경사로를 내듣을 때 발목이 순간적으로 확 꺾인 것 같은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자리에 10~15분을 못 움직이고 앉아있었습니다. 창피함을 떠나서 하늘에 별이 보일 정도로 힘들었답니다..

응급처치법 - RICE 방법

토요일 밤에 다친 거라서 지금까지 저는 셀프로 처치 중입니다. 물론 내일 아침 눈뜨자마자 정형외과를 찾을 건데 그 전까지 집에서 어떻게 처치했는지 말씀드릴게요. 제가 검색하고 공부한 방법이라 여러분들도 도움이 되실 거에요.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절대적으로 안정하는건데요,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휴식(Rest)을 취하는 겁니다. 손상된 발목에 움직임을 피하고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하는건 당연한 상식이겠지요?


그리고, 냉찜질(Ice)을 해주셔야 해요. 48시간까지는 차갑게 해주셔야 하는데 급성기 때라서 부족이나 발목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다친 후 약 1~2일 정도 하루 3회, 20분씩 해주시는 게 좋아요. 48시간이 지나고 어느 정도 발열, 부종이 줄어든 후에는 온찜질을 통해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단, 다친 직후 온찜찔을 하게 되면 해당 부위 혈관이 확장되어서 출혈과 부종이 심해질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지요?


압박(Compression)을 통해서 단단히 고정시켜주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냉찜찔을 한참 하다가 집에 반깁스 장치가 있어서 이것으로 압박을 해 놓으니 다리가 고정되어서 서서 중심을 잡기도 훨씬 수월하고 느낌탓인지 모르겠지만 통증도 완화되었어요.


주무실 때는 꼭 발을 심장보다 높이 올려서 주무시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거상(Elevation)이라고 해서 심장보다 높은 발목 위치를 만들기 위해서 발목 밑에 베개나 쿠션을 두는 것이 부종 억제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후유증 - 만성 발목불안정증(만성 인대파열)

여러분, 이렇게 접질리고도 며칠 지나면 다시 괜찮아진다는 생각하시나요? 엄청 위험한 생각입니다. 왜냐면 이렇게 접질린 상태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을 유발한다고 하네요. 실제로 발목 인대는 고무줄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게 한번 다치면 늘어나서 다시 되돌아오기 힘들다고 해요. 이 때문에 계속 다친 부위가 접질리고 삐끗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거죠.


사실 저도 이러한 만성 발목불안정증이 의심됩니다. 과거에 있었던 교통사고로 인해서 발목을 여러번 다쳤거든요. 그 이후로 깁스도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요즘은 길을 걷다가도 쉽게 발목을 삐끗하고 빈도수도 잦아지는 것을 느껴요. (저는 그래서 힐은 꿈도 못 꿉니다..)

만성 발목불안정증이라면 무릎 관절이나 척추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심하면 발목 관절 주변의 인대가 파열되거나 관절이 탈구되기도 한다는군요. 발은 우리 몸에 2%를 차지하지만 98%의 몸을 움직이는 것 만큼 염좌가 발생했다고 해서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은 버리시고 바로 전문이의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상 캐서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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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는 제가 EBS '명의' 발목건강 편, 건국대학교병원 정홍근 교수님의 내용이 담겨있어요. 또, 가장 도움이 되었던 헬스조선의 스크랩 내용인데 혹시 저처럼 발목을 잘 다치신다거나 발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첨부합니다.


https://bestdoctors.ebs.co.kr/bestdoctors/vodReplayView?siteCd=ME&courseId=BP0PAPG0000000014&stepId=01BP0PAPG0000000014&lectId=3081309

2%의 발,98%의 몸을 움직이다-족부정형외과 전문의 정홍근 교수

https://www.kuh.ac.kr/doctor/basicInfo.do?dr_sid=20060306&dept_cd=000312

건국대학교병원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0040303515

발목 삐끗 ‘발목염좌’…초기치료가 중요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