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속초 울산바위 뷰 소노펠리체 델피노 더엠브로시아 베이커리 카페

안녕하세요, 캐서린입니다. 지난번 범바우막국수 소개에 이어서 고성여행 두 번째 소개는 울산바위뷰로 너무 유명한 고성의 자랑 더엠브로시아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고성 여행 간다고 하니 다들 입을 모아 추천하더라고요. 이번 여행 장소 선정은 바다를 좋아하는 남편과 산을 좋아하는 제가 합의한 결과물이지요. 운 좋게도 델피노 소노벨 예약이 되어서 이번 기회에 울산바위, 어디 한번 제대로 보자 하는 마음으로 여행계획을 세웠어요. 사실, 여행 계획이라 쓰고 힐링이라 부를 만큼 뭘 안 했다는 소리입니다. 
 
델피노 체크인은 오후 3시예요. 저희는 여행 시작이 무조건 새벽 6시 이전이라 남아도는 시간을 알차게 보낼 만한 곳이 카페밖에 없기도 했습니다. 델피노 체크인 번호표를 뽑고 굽이굽이 EAST동 10층으로 가면 (리셉션에서 엠브로시아까지 걸어서 대략 15~20분은 족히 걸렸던 것 같아요. 꽤 멉니다.) THE AMBROSIA가 나옵니다. 
 

 
 
네, 이미 만석이고요. 자리싸움이 치열합니다. 조금이라도 뷰가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한 쟁탈전인데, 이것은 마치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부동산 시장 같다고나 할까요? 가족, 연인, 친구 할 것 없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고 또 그럴만한 분위기였어요. 가격은 사악합니다. 자리값이라고 생각하려고요. 
 

운영 시간 : 평일/주말 08: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아기자기한 케이크와 빵도 많았는데요, 와 엄청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들 무난한 정도. 그래서 울산바위뷰가 그렇게 대단하냐? 대단하긴 하던걸요. 제가 간 날에는 약간 구름에 가려서 더 웅장해 보였는데요, 많은 손님들이 해당 뷰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보이지 않는 줄이 생길 정도예요. 물론 저도 남편이 찍어준 사진만 20장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울산바위뷰가 덜 이쁘게 나와서 실사로 찍은 사진인데, 약간 제주도 산방산 같은 느낌도 나더라고요. 구름에 가려지니 신비로워 보이고 분위기 있어 보이고, 사연 있어 보였어요. 
 

 
이건 울산바위는 아니지만 푸릇푸릇 뻥 뚫린 뷰가 너무 시원해서 남겨보았어요. 
 

 
이렇게 말로만 듣던 엠브로시아 카페 탐방을 하고 나왔습니다. 저 마늘빵, 너무 딱딱해서 고무 씹는 것 같았지만 우리의 시간을 알차게 만들어준 고마운 친구였습니다. 엠브로시아, 한 번쯤은 울산바위뷰 보러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